Etc

조금 충격적일수도 있고, 화가 날수도 있는 글입니다만 절 이해해주시길 빌겠습니다.

바이크를 팔아서 현재는 뚜벅이 상태입니다.

매일밤 달리고싶다는 생각에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매일 회사에서 일도 재대로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그나마 서울와서 매일 함께하던 바이크 동호회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점점 뜸하게 되어, 우울증과 각종 정신병에 걸릴것만같습니다.
집에와서도 일만하던 제가 매일 바이크 검색해보고 사진이나 보고있습니다.

오늘 돌아가신분을 추모하는(?)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바튜매'의 섹쉬알식(故 오주영)님을 위한 동영상이었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고 어떤이는 앞으로, 그리도 언제나 조심히 타자는 생각을 잃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장 안내글엔 바이크 타고오지말고 정장차림으로 와달라는 부탁의 글귀가 있었습니다.

진중권교수가 그랬던가요
기독교를 비판하려는 자들에게 '비판을 하려거든 일단 믿어보고 하라.'고...
무언가를 비판하려거든 해보고, 빠져보고 하라는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한때 교회다니는 기독교 믿는 사람이었다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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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친형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고등학교 다닐적에 큰 사고가 있었던 저에게
좀더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라는 문자였지요.
부모님께서 아시면 모든 화살은 형에게 간다고...

잠시 옛날 이야기좀 해본다면...
고등학교때 그.. 큰 사고가 있을 즈음 말입니다.
전 나이되자마자 취득한 원동기 면허가 있었고, 형이 보험에 등록까지 해준 VF가 있었지요 ㅎㅎ
형은 올검의 Exiv를 탔었고, 형이 제게 VF를 선물 준거란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축복받은 선물이었지요
내가 잘만 타고 다녔더라도 형과 저는 대전에서 정말 사이좋게 다녔을지도 모를일입니다.(상상만 해도 므흣해지는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타는법은 알았어도 기본 안전수칙은 커녕 안전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던겁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누군가 가르쳐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개념 조차 없던 저였기에 형이 입이 닳도록 말했는데 제가 기억을 못하고 있는것일수도 있지요. 아마 이게 맞을겁니다.
아무튼.. 옛날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형의 문자에 저는 알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형 미안한데 그냥 사서 타고 다녀야겠어.. '하는 생각만 강해집니다.
우리형이었다면 어땟을까요.
내 입장이었다면 형은 과연 안탓을까요?
형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여전히 멋진 라이더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또 형에게 이해해줬으면.. 하면서 바이크 매물을 검색합니다.

다만 형말들으면서 '너무 서두르지말자'라는 생각하면서 '돈이나 더 모으면서 저 나은거 사자'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계속 늦추고 있긴합니다 ㅎ
형이 효성 타다가, 카와사키 타다가, 스즈키타다가 다시 코멧을 타는데 저는 왜 이렇게 욕심이 드는걸까요.
형도 욕심나는데 참고있는거겠죠-
저 로또되면 형에게 리터급 바이크 한대 선물할거라고 옛날부터 생각하긴 했었습니다 ㅎㅎㅎ

Minolta Co., Ltd. | DiMAGE A1 | 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fast shutter speed) | Pattern | 1/50sec | F/2.8 | +0.30 EV | 7.2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11:14 17:59:10 Minolta Co., Ltd. | DiMAGE A1 | 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fast shutter speed) | Pattern | 1/50sec | F/2.8 | +0.30 EV | 8.5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2004:11:14 17:59:20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동영상말입니다.
전 그동영상을 보면서 참 바보같게도
'멋지다.'라는 생각만 쭉쭉 들었습니다.
바이크를 그만타고싶다는 생각은 커녕 더더욱 절 끌어당기는 동영상이었습니다.
다만 여러분들께 약속드릴수있는건 '조심히 안전히 타도록 항상 조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까지입니다.
그리고 혹시 제가 죽거든 다들 바이크 타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게 제가 좋아하는겁니다. 절 위한다면 타고오세요. 제가 웃고 있을껍니다.

전 어렸을적부터 그랬습니다.
죽더라도 하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면서 죽고싶은게 접니다.
그래서 죽더라도 난 마지막까지 행복했다말할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오토바이, 바이크하면 무조건 색안경 끼시고 비판하시는 분들께서는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먼저 없어지길 비시고 스키장따위 가지마시길 바랍니다.
자동차도 타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만 참겠습니다.

바이크 사고가 나더라도 탈겁니다. 위염, 장염에 걸린적이 있다고 앞으로 음식 안먹을건 아니잖습니까. 숨은 쉬고 살아야지요.

그나저나 우리나라 고속도로 통행을 위해 바이크 교육 좀 조기교육으로다가 시켜줬으면 좋겠군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250CC 이상만 통행하게 하면 딱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ㅎㅎ



이 정도면 아는 사람(친분)아니고서는 읽으실분 없으실것같군요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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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근(키아누리브스) 2010.09.03 02:18    

    형님 다 읽었슴다 ㅎㅎ

    너무 와닿는 부분도 있고 안그런면도있던데

    정말 조심히 좋은 라이딩 하죠 함께여

    함꼐있어 우리는 무적이니깐요 ^^ ㅋ

  • 김현우 2013.04.25 19:47    

    휘근이형 면허없어융?
    잉?
    안타까운사고소식ㅜㅜ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