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enance

많이 다친 나의 600RR이 ㅜㅠ

GNUNIX 2010. 11. 23. 11:00

난 갓길과 궁합이 안맞나보다.
앞으로 타지말아야겠다 ㅠㅠ


급한일이 있어서 늦을까봐 과속 좀 하다가
뒤늦게 발견한 앞차량때문에 급브레이킹...

하지만 날씨는 추운 겨울.
바퀴는 계속 계속 밀리고..
결국.. 앞차랑 박기 싫어서 혼자 엎어지고 말았다.

프레임에 큰 영향이 갈만한 큰 충격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외장 카울들이 많이 작살났다 ㅠㅠ




뒷시트가 조금 찢어졌다-
새로 가죽을 씌우면 될까.....는 솔직히 나중에 생각났고-
해서 교체-
132330원





좌측 리어 카울.
이렇게 보면 잘 안보이니까 아래 사진으로 보시지요 ㅎ





자세히 보면 작게 구멍이 있고 시트를 열어보면 결국 깨진 부분도 보인다.
그런데 혼코(강북)에 부품도 없다고 하고 일주일을 기다려도 안들어왔다고 하길래 일단 그냥 쓰기로 했다.
흰색은 컴파운트로 문지르고 다시 왁싱을 좀 했더니 볼만하다.
구멍난 부분은 더이상 진행될것같진 않고 깨진부분만 더이상 번지지 않으면 좋으련만 ㅎㅎ
322740원




>>ㅑ악!!!~
이게 아마 제일 비싸지 않을까 싶다... ㅠㅠ
정말 다들 반대하는 탱크보호 가죽옷(탱크브라)을 입혀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미국에서 언능 사와서 입혀야겠다.
618750원

문제는 저 안쪽에 있는 프라스틱 무언가가 같이 손상을 입어서 같이 교체해야했다
27500원



아흙-
앞쪽 카울.
아래서 자세희 보시죠-





깨진 좌측 사이드 미러와
깨진 우측 카울.
정말 가슴이 아프다.
이김에 윈드스크린도 PUIG제품으로 바꾸었다.
371800원
실드 별도.(PUIG 169000원)
사이드미러 한쪽당 62480원.(디자인도 별로인게 ㅠㅠ)
양쪽 다 날라갔으면 아마 사제로 달았을거다.
아참 그리고 앞쪽 카울과 계기판 사이에 무슨 플라스틱이 같이 부러졌다고 했는데
정확히 뭔진 모르겠다.
98890원
뭔진 모르겠지만 비싼거 ㅠㅠ




휘어져버린 Key.
마스터실린더를 고정하는 쇠붙이도 조금 휘어져버린것같은데-
잊고있다가 다시 발견했다.
지난번에 열쇠가 휘어져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잘되었나. 열쇠 복사 신청-
31240원



이게 다 적산거리 7936Km에 일어난 이야기 ㅠㅠ





사무실에서 찍은 휘어져버린 열쇠.
잘 꼽히고 잘 뽑히긴한다. 시동도 잘 걸리고 ㅋㅋㅋ





문제의 견적서와 명세서-
처음 받아보고 완전눈물날뻔했다.

견적서와 명세서의 아주 사소한 문제까지 다 적어보자면.

문제 1. 등록번호.
 차대번호는 지웠는데 번호판이 한쪽만 적혀있다.
결제 전이라서 그런가;;;;

문제 2. 주행거리(적상거리)
 주행거리가 처음 접수할적에 5347km였는데 출고할땐 7944??
물론 출고 할때만 맞는 수치이다.

문제 3. 정비, 점검일자
 이건 좀 큰문제가 아닐까.
난 일주일 이상을 기다렸다. 실제로는 11월 23일날 입고를 시키고 12월 03일 출고되었다. 중간에 1주일쯤 지나서 한번더 갓었는데 그대로 였다는;;;;;;;
암튼 최종 명세서엔 내가 29일날 의뢰를 한거라고 명시되어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기다린 1주일은 대체 뭐란말인지??

문제 4. 추가정비 동의여부
 이런건 나한테 물어본적도 없고 난 대답한 적도 없다. 그런데 오른쪽 명세서에 당당히 적혀져 있는건 뭔가-
내가 왜 동의를 안하겠는가!!! 소중한 나의 600RR인데!!

문제 5. 추가된 사항
 오른쪽에 왼쪽엔 없던 볼트와 넛트 등등이 추가되었다. 왼쪽 견적서도 어느정도 걸려서 받은것인데 충분히 파악 가능하지 않았을까?
사실 볼트나 넛트 잃어버린게 저렇게 많았나 싶다.. 아니면 이럴때 원래 한번씩 갈아주는건가... 싶기도 하다(그렇다면 다행!)

문제 6. 윈드스크린 교체 공임
 이건 내가 좀 투정 부리는것 같기도 한데
 내가 윈드스크린을 따로 구입하여 가져다 주었다.
그런데 앞에 카울이 다 깨져서 어차피 갈아야할것같은데 공임비를 다 받아버렸다...
이럴줄은 몰랐기에 조큼 놀랐다.
지금 난 가난하니까 ㅋㅋㅋ


암튼 수리하시는 분께서 쫌 잘생기셨길래 봐주는것으로... ㅎㅎㅎ



암튼 결국 부품이 없다는 뒷 리어 카울을 제외하고 수리를 마쳤고 뒷 리어카울은 교체하지 않은채 찾아왔다.
부품(뒷 리어카울)이 들어오면 연락 준다고 하셨는데 언제쯤 올까..
아! 다음부터는 인천 혼코로 가고싶은데 연락 주지말라고할까 ㅎㅎㅎ

강북, 강남, 인천 혼코를 한번씩 가보았으나 아직까지 인천 혼코가 Best.

정비실 시설이나 외관등은 강북이 제일 열악해보인다.


p.s
아무튼 많은 혼다 오너 분들께서 이런 부품 가격 정보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혼코에서도 어딘가 공시 해주면 좋겠다.
그래야 갈 생각있는거 가격보고 빨리 갈고, 수리시에도 결정 빨리하고
매출이 오히려 늘것같은데...


p.s2
견적은 많이 나왔지만 몸은 완전 멀쩡합니다. 털끝하나 다치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욱 더 슬픕니다. ㅠ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걱정대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시옵소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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